* 한국의 양극재 제조업체인 에코프로는 2023년 세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입니다.
* 에코프로 주식은 전기차 투자 열풍으로 주가가 572% 상승했습니다.
* 에코프로는 연초 대비 229% 상승하며 미국 반도체 대기업인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마켓인사이더에 재미난 기사가 올라와 공유해 드립니다. 한국 주식 종목이 2023년 전 세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하니 기분은 좋은데 테마주 쏠림 현상에 씁쓸합니다. 2023년 한국 주식 시장을 휩쓴 2차 전지 테마주에 투자한 한국 투자자들의 야수의 심장 매매법에 박수를 드립니다.
2023 세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
2023년 세계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주식은 자랑스러운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하지 않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양극재 제조업체입니다.
리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주가는 연초 대비 무려 572%나 급등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27% 상승했습니다.
한국인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와 같은 소위 ‘테마주’에 몰려들었고, 이로 인해 변동성이 급등하고 금융 감독 당국이 과도한 투기로 간주해 단속에 나서는 등 광풍이 불었습니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1월부터 7월 말까지 1,000% 이상 급등했습니다. 그 이후로 상승폭을 일부 포기했지만, 여전히 2,647개 종목으로 구성된 블룸버그 월드 지수에서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를 능가한 에코프로
이 부품 제조업체의 2024년 수익률은 올해 인공지능 랠리의 가장 유망한 주식인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GPT-4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을 구동하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주가가 229% 급등하며 총 시가총액이 1조 2,000억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의 기업 가치는 목요일 종가 기준으로 19조 4천억 원(150억 달러)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 양극재 제조업체의 주가 급등으로 현재 내부자 거래 혐의로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동채 창업자는 올해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회장 일가의 총 순자산은 3억 달러에서 2024년 36억 달러로 급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