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8일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실사판 영화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닌텐도는 지난 4월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흥행에 이어 인기 캐릭터를 스크린으로 가져오려는 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신제품 출시 부진으로 횡보 중인 닌텐도의 주가는 모바일 및 IP 부문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리벨류에이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1월 8일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실사판 영화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흥행
닌텐도는 지난 4월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흥행에 이어 인기 캐릭터를 스크린으로 가져오려는 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전 세계적으로 13.6억만 달러의 티켓 판매를 기록하며 9월 워너브라더스의 “바비”가 이를 추월할 때까지 올해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였습니다.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영화화 발표 이전까지 YTD +15.4% 수익률을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50.3%), 소니(+31.1%) 등 게임 콘솔 경쟁사 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Series(2020.11), 소니의 PS5(2020.11) 등 타 경쟁업체가 콘솔 기기 신제품을 출시한 것과 달리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2017.3) 출시 이후에 다른 신제품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닌텐도의 매출 포트폴리오
소니의 경우 게임 부문 매출 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부문의 매출 비중도 낮지 않아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다양하나 닌텐도는 대부분의 매출이 닌텐도 스위치 등 게임 플랫폼에서 나오고 있어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단순한 편입니다.
다만 고무적인 것은 게임 플랫폼을 제외한 모바일 및 IP 부문 매출이 올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점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닌텐도의 모바일 및 IP 부문 매출은 올해 879억 원 달성하며 전년대비 +72.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흥행 등으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FY24 연간 가이던스가 상향된 점 또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 실사화에 대한 우려
IP를 활용한 실사판 영화화에 다소 걱정 어린 시선도 존재도 존재합니다.
“젤다의 전설” 대표 캐릭터인 “링크”가 당초 말을 하지 않는 캐릭터로 표현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젤다의 프로듀서인 아오누마 에이지는 젤다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점은 플레이어가 링크가 된다는 점이고 만약 링크가 목소리를 갖게 된다면 단절이 발생하고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팬들은 다가오는 “젤다의 전설” 실사판 영화에서 “링크”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0년 개봉하였던 세가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영화 “슈퍼 소닉”은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예고편에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개봉을 연기하고 캐릭터를 재정비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젤다의 전설”실사판 영화에서 기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이어 IP를 활용한 사업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참고 : Nintendo Has a Silent Problem With ‘Zelda’ Film / meritz 전략공감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