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 서울에서는 자가 운전보다 대중교통이 더 빠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는 출퇴근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시죠. 기후동행카드는 코로나 이후로 감소되었던 대중교통 이용률을 다시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좋은 제도입니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서울 시내 지하철부터 시내/마을버스, 따릉이와 같은 모든 대중교통을 원스톱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무제한 교통카드 이용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와 기후동행카드 신청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기후동행카드란?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는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원스톱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월 6만 5천 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코로나로 인해 줄어든 대중교통수단분담률을 끌어올리고 기후 위기 대응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독일, 파리, 오스트리아가 시행한 것을 한국에 적용한 것으로 내년 1~5월 시범운영할 예정입니다. 시범 운영 후 보안을 거쳐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입니다.
기후동행카드 신청방법
기후동행카드 신청방법으로는 실물 카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실물 카드는 최초에 3천 원으로 카드를 구매한 뒤에 매월 6만 5천 원을 충전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목표
연간 1만 3천 대 가량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되고, 연 3만 2천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약 50만 명의 시민이 1인 당 연간 34만 원 이상의 할인 혜택(따릉이 이용 포함)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주 중 승용차로 출, 퇴근하거나 주말에 승용차를 이용하던 사람이 대중교통으로 수단을 전환하는 모든 경우를 포함한 수치입니다.
독일 9유로 티켓
독일은 2022년 6~8월 한화 약 1만 2천 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9유로 티켓‘을 도입하였습니다. 5천만 장을 판매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이 25% 증가, 이산화탄소 180만 톤 저감, 물가 상승률 0.7% 감소를 비롯해 교통혼잡 개선, 사회경제적 효과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후 독일은 5월부터 월 49유로 ‘도이칠란드 티켓(D-Ticket)’을 본격 도입하였고, 3달 여 만에 1,100만 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프랑스 파리도 월 72.9유로 정기권, 오스트리아는 연 1,095유로 ‘기후 티켓’을 판매하는 등 여러 국가가 고물가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중교통 정책을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한 대중교통
지하철
서울 시내에서 승, 하차하는 지하철 1~9 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단 기본요금이 상이한 신분당선은 제외합니다.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이용 가능하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버스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이용 가능합니다. 경기, 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 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서울과 타 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며, 각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 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리버버스 등 새롭게 추가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치며
월 6만 5천 원으로 무제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정책인 듯하네요. 매일 출퇴근만 해도 대중교통비는 9만 원 정도,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기름값은 20만 원 이상 나올 텐데 거기에 주차비까지 하면 무시하지 못할 금액이죠.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이런 제도가 생기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기후동행카드가 빨리 시행되어서 돈도 절약하고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니 환경에도 도움 되는 것이 정말 좋은 제도인듯 합니다. 이상 내년에 출시될 서울시 무제한 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