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꿈꾸는 미래는? (ft. EV 생태계 표준화)

테슬라가 현재 선도하고 있는 EV 생태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리비안이 테슬라의 충전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리비안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도요타도 파트너십에 협의 중이라는 기사도 있고 스탤란티스도 들어올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GM, 포드에 이어 리비안까지 테슬라의 충전 파트너십에 합류 그리고 협의 중인 기업들 관련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 걸로 봐선 사실상 테슬라의 슈퍼차저 NACS 플랫폼의 글로벌 EV 충전 표준으로 등극하는 모습입니다.

2021년 전기차 충전 시장은 234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 시장은 2030년 1,65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글로벌 충전 표준으로 자리를 잡으면 기존의 테슬라 EV 판매 외에 큰 파이프라인이 생기는 것에 이견이 없습니다.

테슬라 EV 슈퍼차저

현재 테슬라가 선도하고 있는 전기차 생태계의 핵심 분야는 3 파트로 구분이 됩니다.

* 전기차 제조 및 판매
* 슈퍼차저(충전 인프라)
*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

테슬라 EV 생태계 핵심

1. EV 제조, 판매

EV 제조의 핵심은 배터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자체 4680 배터리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양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테슬라가 4680 배터리의 수율을 잡고 양산에 성공하게 된다면, 높은 에너지 밀도 및 배터리팩 구조 단순화 가능성으로 2차 전지 표준으로 등극하게 될 것입니다.

2. 슈퍼차저 (충전 인프라)

현재 북미에서 CCS와 테슬라의 NACS 충전 인프라가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 CCS 충전시설의 25%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반면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북미의 핵심 육상 운송 물류망 전체를 커버하는 충전 인프라는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유일합니다. 육상 운송 물류망에 충전 인프라가 부재한 상황에서 EV 트럭을 제조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나 크기에 경쟁 EV 기업들이 트럭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GM, 포드에 이어 리비안까지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 파트너십에 들어오면서 충전 기술의 표준화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북미 시장에서 테슬라의 충전시설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도심지에서 단거리 운행만 가능한 반쪽짜리 전기차로 전락하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 EV 기업들이 테슬라 충전 인프라 파트너십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소프트웨어 구독

테슬라는 충전 인프라뿐 아니라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하는 EV 소프트웨어 역시 전기차 업계의 표준으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율주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AI 머신러닝용 주행 테이터입니다. 테슬라는 현재 약 400만 대의 차량의 주행 데이터를 매일 수집하고 있습니다.
경쟁 기업들도 자율주행 관련 연구와 테스트를 통해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지만 과연 테슬라의 방대한 데이터와 비교가 될 수 있을까요? 이런 흐름으로 봤을 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또한 테슬라가 업계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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