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빙(Bing)은 지속적으로 발전 중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2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워진 빙(Bing)의 검색 환경에 광고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채팅 및 답변과 같은 새로운 검색 환경에서 더 많은 트래픽을 유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통해 퍼블리셔의 수익을 높여주려고 한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광고 형태나 수익 모델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빙의 챗봇 검색인 Bing Chat에도 광고가 결합되어 제공되고 있다. 이는 챗봇이 생성한 응답에 전통 광고나 새로운 유형의 광고를 결합하는 형태이며, 향후 더욱 다양한 형태로 광고가 결합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GPT-4를 탑재한 검색엔진 빙(Bing)을 공개하고 대기 없이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전까지 GPT-4는 유료 챗 GPT Plus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고, 개발자는 대기자 명단에 접수한 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받아야 이용 가능했다.
챗 GPT를 탑재한 새로운 AI 기반 빙(Bing)은 3월 기준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1억 명을 돌파했고, 모바일 앱 일일 다운로드 수는 출시 이후 4배 증가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꾸준히 피드백을 반영하며 이미지 및 비디오 검색 통합, 채팅 기록 내보내기, 차트 생성 등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챗 GPT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 명을 돌파하며 인공지능의 대중화를 가져왔고, 빙(Bing)은 챗 GPT를 탑재한 검색엔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챗 GPT에 대한 사용자들의 욕구가 증명된 만큼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새로운 검색엔진, 새로운 광고 시장
빙(Bing)의 챗봇 검색이 새로운 유형의 검색엔진을 제공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도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워진 빙(Bing)의 검색 환경에 광고를 배치하는 방안을 테스트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채팅 및 답변과 같은 새로운 검색 환경에서 더 많은 트래픽을 유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통해 퍼블리셔의 수익 향상을 추구한다.
특히, GPT-4를 탑재한 빙(Bing)을 전면 공개하기 전부터 모든 유형의 Bing Chat 사용자들로부터 더 많은 양의 트래픽을 유도하고 있다며 초기 진행 상황이 고무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파트너와 만나 트래픽과 수익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7,500개 이상의 Microsoft Start 파트너 브랜드를 포함한 퍼블리셔를 위한 추가 기능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Bing Chat을 사용하면서 접할 수 있는 광고 유형은 다음과 같다. 챗봇 응답 내에 퍼블리셔의 링크가 걸려 있고, 그 링크 위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퍼블리셔의 웹사이트로 더 많은 트래픽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또한, 채팅 결과 아래에 추가 출처 링크가 포함된 자세한 정보 란을 통해 퍼블리셔에게 트래픽을 유도하는 고유한 방법을 구현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적인 테스트와 학습을 통해 반복적으로 광고노출 환경을 최적화할 전망이다.
Bing Chat의 광고 유형이 광고주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GPT-4의 성능에 있다.
먼저, 챗봇과의 대화 정보를 통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광고할 수 있으며, 이는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3월에 오픈 AI가 공개한 ‘GPT-4’는 이미지를 인식해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문자만 인식이 가능했던 기존 버전과 큰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면, 냉장고 안에 식재료 이미지를 제시하고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질문하면 몇 가지 레시피를 제시하는 식이다. 즉, 이미지로도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재료나 물건들을 파악하고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Bing Chat의 광고는 기존 광고 시장과 다른,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향후 어떤 식으로 발전시켜나갈지, 어떤 파급력을 보일지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 참고 : 메리츠 증권 “전략 공감 2.0” 6월 8일 목요일 / How Will ChatGPT Affect Your Job If You Work In Advertising And Marketing? ,Forb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