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매출
게이밍 매출
게이밍 부분 매출은 파트너사들과 지난 몇 분기 동안 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 안정된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최근 RTX 4070 판매량을 살펴보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 부진으로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 락다운 이슈 등으로 부진했던 중국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으나 예상만큼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주요 모델인 RTX 4060 시리즈가 출시되나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시 긍정적인 판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다만 게이밍 부분의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전년 대비 매출액 회복이 예상된다.
데이터 센터 매출
최근 늘어나는 AI 학습은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 GPU 수요를 가속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대로 하이퍼스케일러와 연산의 중요성이 확대되며 매년 관련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알파고가 등장한 2016년부터는 데이터 센터의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2013년에서 2022년까지 데이터 센터의 규모는 연평균 8.9% 성장하였으니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연평균 11.5%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데이터 센터에서 프로세서의 대표적인 CPU(인텔/AMD), GPU(엔비디아, 네트워크 제외 연산 부분만 추정) 매출을 전체 데이터 센터 규모와 비교해 보면 2013년부터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림 3).
특히 GPU의 경우 CPU가 부진했던 작년에도 여전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AI 수요가 급증하며 GPU 수요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현재 최우선 순위를 AI 투자로 둘 정도로 AI 인프라 구축에 진심이다.
일반 기업들도 자사 서비스나 비즈니스 모델에 활발하게 AI를 도입하고 있다. AI를 단순한 생산성 개선이 아닌 사업 모델 강화에 사용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학습 영역과 소수의 업체들이 AI 시장을 주도하겠지만 실제 사용 가능한 AI 서비스가 확대되기 시작한다면 추론 AI의 영역도 가파르게 성장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추론 영역은 현재 학습 시장과 같이 엔비디아가 독점할 수 있는 시장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아직 추론도 대부분의 영역에서 엔비디아 칩의 성능이 우수하다. 추론 시장은 현재보다 더 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정 수준 이상의 경쟁력을 유지한 동사의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 참고 : 미래에셋증권, GLOBAL COMPANY ANAYSYS 2023.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