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지 펀드가 원자력 에너지의 핵심 요소인 우라늄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우라늄 가격은 2020년 말 이후 125% 상승했습니다.
* 원자력 에너지 사용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원자력이 화석 연료 없는 미래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보고 있습니다.
헤지 펀드들은 원자력 에너지의 필요성 증가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원자력 발전이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원자로의 주 연료인 우라늄에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입니다.
헤지 펀드의 우라늄 투자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라 캐피털, 세그라 캐피털, 아르고 캐피털 파트너스 등의 헤지펀드가 우라늄 생산과 관련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 흐름에 합류한 기업으로는 카메코(Cameco Corporation), 에너지퓨얼스(Energy Fuels), 우르-에너지(Ur-Energy), 넥스젠에너지(NexGen Energy)와 같은 생산 업체들입니다.
우라늄 가격 상승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우라늄 가격은 2020년 말 이후 무려 125% 상승했으며, 우라늄 ETF 자산은 같은 기간 동안 20배나 증가했습니다.
우라늄 생산과 관련된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실물 상품도 보유하고 있는 스프롯(Sprott) 우라늄 채굴 ETF는 올해 40% 상승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열과 방사선의 형태로 대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우라늄이라는 원자를 쪼개서 전력을 생산합니다.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금속입니다.
그러나 모든 우라늄 주식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30% 급등한 Global X 우라늄 ETF와 같이 가치가 크게 상승한 일부 종목은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하락할 수 있는 종목을 찾아 공매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 에너지 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6년간 매년 400억 달러가 원자력에 투자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금세기 중반까지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연간 1,250억 달러의 투자에 도달하려면 이 수치가 3배 이상 증가해야 합니다.
원자력 발전의 위험
2011년 지진으로 원자로 3기가 과열되어 독성 방사성 원소가 환경으로 누출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은 비화석 연료 에너지원 중에서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이 사고로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해야 했고, 지금도 사고 현장은 여전히 정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각국 정부와 경제계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원자력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우라늄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 참고 : Hedge funds are pouring money into uranium stocks as they bet on a nuclear-powered fu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