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시장을 뒤흔든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의 전망

체중 감량 약물의 새로운 선구자,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작년 말, 덴마크의 제약 회사인 노보노디스크는 단기간이지만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노보노디스크는 이전에는 유럽 주식 시장의 거물은 커녕 제약 업계에서는 큰 기업으로 여겨지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가 리그의 최상위권으로 도약하여 4,280억 달러(3,420억 파운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것은 모든 약품의 성배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서구를 비롯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약을 발견한 것입니다.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위고비라고 불리는 이 약의 활성 성분은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되었지만, 부작용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던 비아그라처럼,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인해 위고비는 필수 약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골드만 삭스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약 60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2030년에는 1,000억 달러로 16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실한 승자를 발견한 노보노디스크의 장기적인 전망은 과연 마이다스의 손길일까요, 독이 든 성배일까요?

체중 감량 약물 시장의 경쟁과 미래 전망

우선, 갑자기 시장을 지배하는 약을 발견하는 것은 그 과정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약을 만들고, 마케팅하고, 수많은 의료 회사 및 국가 보건 서비스와 가격을 협상해야 합니다.

영국의 NHS와 같은 기관은 규모가 너무 커서 가장 인기 있는 약품의 가격을 강제로 낮춰 수익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현재 위고비는 특정 상황의 체중 관리를 위해 NHS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클레어 마친은 영국 제약회사를 대표하는 단체인 영국제약산업협회(ABPI)의 국제 정책 및 영국 경쟁력 담당 전무이사입니다.

그녀는 영국은 20년 전에 설정된 가격 대비 가치 기준에 따라 의약품 가격을 강제로 낮출 뿐만 아니라, NHS가 의약품 예산을 초과할 경우 더 낮은 가격을 협상하고 기업으로부터 현금 리베이트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영국은 전체 보건 예산의 약 9%를 의약품에 지출하는 반면, 호주는 약 14%, 프랑스는 15%, 독일은 17%를 의약품에 지출하는 등 비슷한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약품 지출이 적습니다.”

그리고 운영상 문제도 있었는데, 2022년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3년 12월에는 업계 규제 당국을 만족시킬 만큼 충분한 양과 높은 품질로 다시 약을 생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Novo Nordisk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12월에 미국에서 1.7mg 용량의 위고비가 바닥났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는 “하루 24시간, 주 7일” 제조 라인을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달에는 출하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고비가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미 같은 기능을 하는 다른 회사의 다른 약물도 있습니다. 그 회사들은 밤낮으로 약을 개선하고, 더 잘 마케팅하고, 더 싸게 판매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노보노디스크의 약을 깎아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결국, 연간 1,000억 달러의 잠재적 시장이 걸려 있습니다.

지난 11월, 미국의 거대 제약회사 일라이릴리는 영국에서 체중 감량 치료제인 마운자로(Mounjaro)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삭센다, 오르리스타트, 큐시미아 등 체중 감량 약물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노보노디스크는 일반적으로 20년간 유효한 의약품 특허로 인해 직접적인 경쟁으로부터 보호받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누구나 시장에 진입하여 해당 약물의 제네릭 버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참고 : Can Denmark’s world-beating drugs maker stay ahe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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